회계, 재무 관련 업무를 한다면 더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지만 실제로 모든 직원들도 알아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해킹 관련된 이메일이나 보이스 피싱과 같은 일들에 당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해야 되는 일이 필요합니다. 모르면 그만큼 당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사용 중인 회사 이메일 주소와 비슷한 주소나 도메인으로 해킹을 시도하는 사기극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메일을 받았을 때 확인해야 되는 점과 대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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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주 발생하는 예시
보이스 피싱 관련 전화를 한 번쯤은 받아 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어머니 또한 이런 일을 겪으셨는데요. 자식에게 문제가 발생했다며 빨리 돈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그 자식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근무 중이라는 것 까지는 알지 못했는지 어디에 있냐고 물으니 한국 어느 지역을 말해서 사기라를 것을 한 번에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 피싱, 카톡 테러 등 다양한 일들을 실제로 벌어지고 있듯이 사기범들의 수법 또한 다양하고 치밀합니다. 회사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는 이들의 수법 또한 견고 합니다. 그러니 예시를 잘 인지하고 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의심해 봐야 하는 경우
계속 거래를 꾸준히 해 오던 업체에서 갑자기 계좌 번호가 변경되었다고 하면서 해당 계좌로 미지급금을 송금하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일단 이 경우에는 직접 거래처 담당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전화 통화를 하더라도 이 부분은 미끼가 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전화를 사기꾼들이 가로챌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듯이 절차를 거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실 법인 계좌를 변경하는 경우는 거의 일이 나지 않습니다. 회사 명이 바뀐다고 해서 법인 계좌가 변경되는 건 아닙니다. 이 경우에는 법인인감증명서 원본, 사업자등록증 사본, 법인등기부등본 원본, 공문서 원본 (거래처 법인 인감도장 기재) 된 서류를 직접 받아 보시고 법인인감증명서와 공문서의 도장이 일치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자등록증과 법인 증기 부등 본의 회사명과 회사명이 변경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꼭 필요한 확인 절차
일단 계좌 번호가 변경 되었다고 하면 공문서 원본 (법인인감도장 날인)과 법인 인감증명서 원본을 받아서 대조하셔야 합니다. 만약 국외 즉, 해외 거래처인 경우에는 법인인감증명서가 없으니 계약서 자체를 변경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공문서와 변경된 계약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오히려 해킹으로 인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합병이 되었다고 해서, 다른 여러 사유로,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변경되었다고 해서 계좌 번호를 변경했다고 한다면 지금 말씀드린 절차를 꼭 밟아서 확인 후 송금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확 눈에 띄지 않게 회사 메일 주소 중 일부분만 변경하여 메일을 보내는 경우도 있으니 계좌 변경 관련 메일을 받으시면 이 메일을 보낸 주소도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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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걸리더라도 밟아야 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업무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영화 보이스를 보시면 해킹, 보이스피싱 사기극이 얼마나 철저하게 짜인 각본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별 기대 없이 봤다가 주변에 권유하게 된 영화가 되었습니다. 개인 생활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서도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를 하고 이런 내용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관리자이거나 회계 담당자분들은 더더욱 주의 깊게 이런 내용을 파악하시고 직원들에게 공유하시길 바랍니다.